[승장 코멘트]'파안대소' 허문회 감독 "끝까지 대단한 승부, 투지 보여줬다"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0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정훈이 5회초 1사후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허문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e-mail] /2020.08.20/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꺾고 6위 재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승부처는 후반부였다. 4-3으로 앞서던 롯데는 8회말 박진형에 이어 등판한 김원중이 2실점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9회초 뒤집기에 성공했다.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2타점 결승타를 터뜨리며 이길 수 있었다. 9회말에 다시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구원승을 챙겼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두산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1무6패로 동률을 맞췄다.

경기 후 롯데 허문회 감독은 "끝까지 대단한 승부였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고 돌아보며 "탄탄한 수비가 승리를 뒷받침 했다"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