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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리포트]KT 배제성, 피안타 하나 없이 5⅔이닝 만에 교체…6승 정조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20:32


KT 배제성.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T 위즈 배제성이 시즌 6승의 조건을 갖췄다.

배제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앞서 배제성은 13경기에 선발 등판, 5승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배제성은 5⅔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로, 한창 좋을 때에 미치지 못했다. 제구는 흔들렸다. 하지만 피안타 없이 뛰어난 위기관리가 돋보였다. 2회와 3회 주자가 2사 2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고비 때마다 내야 땅볼과 삼진을 만들어내며 이겨냈다.

가장 결정적인 위기는 6회말 수비였다. 이용규와 노수광이 잇따라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강경학의 번트가 뜨면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됐고, 최진행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삽시간에 2사 1,2루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단호하게 배제성의 교체를 지시했다. 아직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배제성은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KT의 두번째 투수 조현우는 하주석을 2루 땅볼로 유도해냈다. KT 2루수 박승욱이 순간 공을 떨어뜨렸지만, 전력질주하지 않던 하주석을 1루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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