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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도 오락가락 비가 예상된다. '영건' 대결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삼성 선발 요원 최채흥도 두산을 상대로 설욕할 찬스다.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최채흥은 5일 두산전에서 2이닝 2실점(무자책)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었다. 1사구 2볼넷으로 흔들리자 삼성 벤치가 빨리 움직였다. 두산전 이후 6일 휴식을 취한 최채흥은 홈에서 두산을 다시 만난다.
최근 타자들의 빈타에 허덕이는 삼성은 어떻게든 투수들의 호투가 밑바탕 되야 한다. 최채흥이 지난 두산전 조기 강판의 악몽을 딛고, QS로 막아줘야 승산이 생길 수 있다. 최근 2연패에 빠지고 7위 롯데에 3.5경기 차로 멀어진 삼성 입장에서는 간절한 두산전 승리다. 반면 두산도 2위 키움을 다시 1.5경기 차로 추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삼성전 위닝시리즈 찬스를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변수는 날씨다. 두팀은 11일 경기에도 도중 2차례나 비로 중단되는 악재를 겪었다. 중단된 후 그라운드 정비 시간까지 포함해 1시간30분 가까운 시간을 날렸다. 양팀 선수단 모두 피로도가 쌓여있는 상황이다. 예보에 따르면 이날도 대구 지역에 오후에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찜통 더위에 오락가락하는 비까지. 체력 조절이 중요하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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