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BO 올스타전 무산됐지만 '베스트12' 투표는 시작됐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8-09 12:11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삼성 강민호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8.06/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시즌 올스타 '베스트 12'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올 시즌은 KBO리그 최초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하지만 KBO는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오르는 올스타기록 보존과 제한된 관람 속에서도 KBO 리그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해 '베스트 12'를 투표를 실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투표는 두산, SK, KT, 삼성, 롯데가 속한 드림 올스타와 키움, LG, NC, KIA, 한화의 나눔 올스타로 팀을 나눠, 각 구단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아 팬 투표로만 '베스트12' 총 24명이 최종 확정된다.선발될 24명의 선수가 팬들과 한 자리에 모여 직접 올스타전을 치를 수는 없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질 8~9월, 올스타의 영광을 상징하는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후보는 포지션 별로 투수 선발, 중간, 마무리의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베스트12' 후보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인 LG 김현수를 비롯해 2019년 미스터 올스타 SK 한동민,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선수단 투표 1위를 차지한 NC 양의지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후보로 나선다. 삼성 강민호는 이번 후보 중 가장 많은 10회 베스트 선발에 도전하고, 김현수와 양의지는 각각 6회, 5회 연속 '베스트 12' 선발에 도전한다.

라이징 스타로 데뷔 첫 올스타에 도전하는 선수도 대거 등장했다. NC의 에이스와 중심타자로 성장한 구창모, 강진성, 롯데의 새로운 클로저 김원중, 삼성의 강타자로 떠오른 이성규 등이 후보가 됐다.

투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 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3곳에서 1일 1회씩 총 3번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3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3차례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투표 결과는 마감 후 집계를 통해 9월 7일에 발표 된다. 최종 선정된 올스타 총 24명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수여된다. 드림-나눔 양 팀의 최다 득표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22명의 선수들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KBO는 신한은행과 함께 총 투표수에 비례한 일정 금액을 모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팬들과 함께 하는 투표인 만큼 KBO는 KBO 공식 SNS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희명병원 건강검진권(2명), 차량용 공기청정기(5명), KBO-비비안 기능성 마스크(30명)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신한SOL 앱에서도 투표 기간 이벤트를 진행하여 투표 고객 대상 풍성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투표 종료 후 신한SOL 앱에서는 패치를 부착하고 뛴 기간의 경기 기록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언택트 드림 VS 나눔 올스타 레이스'를 통해 미스터 올스타를 선정하는 등 8월과 9월 두 달간 올스타 관련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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