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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휴식기 없는 초유의 시즌.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에는 탄탄한 포수진이 있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144경기를 모두 뛸 수는 없다. NC는 양의지에게 휴식을 주거나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있다. 이석증, 허리 통증 등 잔부상으로 빠진 날도 있었다. 그러나 백업 포수 김태군 김형준이 있다. 두 포수 모두 공격력도 준수하다. 김태군이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3할, 1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며, 김형준은 8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3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게다가 도루 저지율도 리그 최강이다. 주전 양의지가 4할6리, 김태군이 3할5푼7리, 김형준이 10할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 두 백업 포수를 번갈아 활용하고 있다. 김태군이 지난달 26일 말소됐고, 이후 김형준이 백업 포수로 출전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김형준이 많이 좋아져서 활용해보려고 바꿨다. 문책성이나 아픈 것도 아니다. 8월 15일 확대 엔트리 이후에는 포수 3명을 쓸 것이다"라고 했다. 김형준은 1군 복귀 후 2경기에 선바 출전했다. 이 감독은 "점수를 준 건 다시 봐야겠지만, 좋은 공격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태군과 바꿔서 쓰고 있다. 크게 무리 없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좋은 포수의 자질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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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더운 여름이 찾아와도 체력 분배가 되니 든든하다. 여기에 키움은 주효상까지 활용하고 있다. 주효상은 백업 포수나 대타 역할을 맡고 있다. 손 혁 키움 감독은 "박동원과 이지영이 역할에 맞춰 잘해주고 있다. 더위가 찾아와도 휴식을 줄 수 있다. 엄청난 장점이 있다. 물론 하다 보면 실수도 나오고 지는 경기도 있겠지만, 3개월을 지켜보니 좋다. 또 (주)효상이가 한현희와 호흡을 잘 맞춰주고 있다. 3명이 돌아가며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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