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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프리토크]손 혁 감독, "러셀? 이렇게 까지 잘 할 줄 몰랐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04 16:30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2, 3루 키움 김하성의 고의사구 때 러셀이 대기타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28/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손 혁 감독은 러셀이 너무 예쁘다.

들어오자 마자 팀을 확 살리고 있다. 러셀이 출전한 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덕분에 키움은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손 혁 감독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KT 위즈전을 앞두고 "이 정도까지 잘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9개월 만의 시합이고, 투수의 공을 보지 못했다. 러셀이 좋은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처음 보는 투수와 미국과 다른 스트라이크 존 때문에 처음에 어렵게 가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연습 자세라든지, 전력 분석을 허투루 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 잘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키움 러셀이 박병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30/
손 감독은 러셀 합류 효과도 설명했다.

그는 "연승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러셀이 들어온게 첫 번째 효과인거 같다. 분위기도 달라졌고, 워낙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다른 선수들도 한걸음 더 뛰는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적응도 빠르다. 좋은 성격으로 팀원들 사이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손 감독은 "하성이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이 다가간다. 좋은 선수에게 노하우를 많이 전수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하고 재미있게 잘하고 먼저 와서 인사하고 한국말도 배워서 하고 있다. 이쁨은 스스로 받는 것 아닌가. 참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애정을 듬뿍 담아 이아기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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