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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가 뒤숭숭하지만,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갈 길을 가고 있다. 5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어수선해도 저지는 단축 시즌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저지에게는 기회다. 그는 2017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4리, 52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실버슬러거 수상, 올스타 선정 등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18시즌과 2019시즌은 부상에 고전했다. 2018년 오른 손목 골절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 지난해에는 왼쪽 복사근을 다쳐 102경기 출전에 그쳤다. 2년 연속 27홈런을 때려냈다. 52홈런을 쳤던 저지로선 아쉬운 활약이었다.
그러나 건강하게 돌아온 저지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개막 4경기만인 7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고, 이후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3일 경기에선 멀티 홈런을 치면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콜린 모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으로 5홈런을 쳤다.
저지는 개인 최다 연속 홈런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양키스 선수로는 1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7년 9월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이후 저지가 처음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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