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13개의 공을 뿌린 뒤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 본인이 원해서라고 하지만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 결과는 기우였다.
원래 가지고 있던 루틴이 4일 휴식후 5일째 등판인 데스파이네는 지난 25일 NC전서 6⅔이닝 동안 113개를 던지며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가 많아 4일 휴식 후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본인이 원해서 원래 등판일이었던 윌리엄 쿠에바스를 하루 미루면서까지 데스파이네를 올렸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1회말 선두 이창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는데 이창진이 3루까지 달리다가 아웃되며 데스파이네에게 운이 따랐다. 이어 터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3번 최형우를 병살타로 잡아내 흔들렸던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말엔 2사 후 내야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8번 박찬호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3회말엔 1사 2루서 후속 타자를 아웃시켰다.
4회말 첫 실점을 했다. 연속 안타에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는데 나주환을 내야땅볼로 잡으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6회말에도 1사 후 김민식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했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데스파이네는 7회말은 첫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8회말 두번째 투수 조현우로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KIA 킬러가 되고 있다. KIA전 2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고 평균자책점도 1.84에 불과했던 데스파이네는 이날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평균자책점은 더욱 낮아진 1.66을 기록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