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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상대 팀 팬들의 야유라도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한을 풀 듯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7일까지 15경기(14경기 선발)에서 타율 3할5푼4리(65타수 23안타),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4할8리로 톱타자로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만큼 팬들의 환호를 듣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창진은 "빨리 관중이 꽉 찬 야구장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다른 구장에 관중이 오시는게 부럽다"라고 했다.
부상으로 미국에서 돌아온 뒤엔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만 집중했다는 이창진은 지난해 풀타임 출전이 뒤늦은 복귀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이창진은 "심리적인 게 크다. 타석에서 작년보다 편해진 것이 있다. 쫓기지 않고 내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작년에 뛰어 봤기에 수싸움도 할 수 있게 됐고, 상대 투수들의 투구를 기억하니 직구, 변화구의 감각들이 정립돼 있다"라고 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 우리의 목표인 우승을 향해 뛰고 싶다"는 이창진은 "개인적으론 타율 3할을 치고 싶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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