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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홍상삼을 데려왔는데 지나고보니 '홍삼'이 됐다. KIA 불펜의 면역력이 급상승했다. 홍상삼이 서재응 투수코치와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다.
키움과의 주말 2차전 경기를 앞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홍상삼의 피칭훈련을 지켜보던 서재응 코치가 입을 열었다. 공을 앞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위로 빠지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을 던져 본 홍상삼이 문제점을 발견한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흐트러진 폼에 대해 본인은 잘 모른다. 그래서 적절한 조언을 해줄 코치가 필요하다. 단 그 조언은 선수와 코치 사이에 신뢰가 쌓여야 효과가 있다. 기술과 정신을 다 잡아줘야 하는 코치라는 직업이 그래서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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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에게 연거푸 볼 3개를 던졌다. 이후 투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1루주자 서건창은 2루 도루와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런데 홍상삼이 흔들리지 않았다. 이정후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고 박병호마저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이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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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두산에서 방출된 후 KIA에서 새출발한 홍상삼이 팀의 주축 불펜투수로 신나게 야구하고 있다. 홍상삼은 젊다. 그는 91년생 31세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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