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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서재응 투수코치가 문경찬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오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서재응 코치가 문경찬의 불펜피칭을 옆에서 지켜보며 투구폼에 대해 조언을 했다.
올시즌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문경찬은 140km 중반의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며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6월 후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문경찬은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으로 두 차례나 승리를 날리며 부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결국 문경찬을 팔꿈치 근육 통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9일 광주 KT전에서는 홍상삼, 박준표, 전상현이 새로운 필승조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훈련에서 보여줬듯이 서재응 코치의 문경찬을 향한 믿음은 변함없다. 문경찬이 살아나야 시즌 막판 가을야구 경쟁에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장에서 잠시 떠난 문경찬이 안정을 되찾아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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