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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개막을 2주 앞두고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개막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는 류현진은 이번 시즌 12~13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2경기 풀타임 시즌이었다면 30경기 이상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에이스를 3분의 1 수준에서 쓴다는 게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앳킨스 단장은 "승리의 중요성과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의 중요성을 보자. 누군가에게 5일마다 의존할 수 있다는 건 팀이 앞으로 나아갈 있는 분명한 원동력이 된다"며 "우리 투수들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만일 단축된 시즌서 에이스의 자질을 보여준다면 그의 가치는 치솟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3월 시범경기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따라 중단되면서 투수들의 몸 만들기도 중단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앳킨스 단장에 따르면, 류현진을 비롯한 토론토 투수들은 스프링캠프인 플로리다주 각 지역에서 훈련을 실시했고, 이제는 시즌 개막이 분명해짐에 따라 훈련량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 선발투수들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경쟁을 해온 게 아니기 때문에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5명의 투수들이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반겼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갖는 스프링트레이닝 '시즌2'를 통해 선발투수들이 풀게임을 소화할 수 있는 준비는 하진 못해도 짧은 기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 선발진 중 누구라도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 또는 3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면 훈련 기간 부족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효율성과 건강을 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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