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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안아주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 손 혁 감독이 19일 SK 와이번스전을 이기고 주효상에 대해 표현한 말이다. 키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효상을 안아주지 않을 수 없다. KBO리그 최초로 이틀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를 친 진짜 영웅이기 때문이다.
선발 한현희가 7⅔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하는 쾌투를 펼쳤지만 타자들이 SK 마운드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주효상의 끝내기로 한현희의 호투가 의미를 찾았다. 9회초 1사 3루의 위기를 막아낸 김태훈이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손 혁 감독은 "주효상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해줘서 고맙다"면서 "얼굴을 보면 안아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한현희가 긴 이닝을 소화해줬고 김태훈도 위기 상황에서 잘 막았다. 수비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한 손 감독은 "끝내기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이 그라운드로 모아졌기 때문이다.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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