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대구포커스]원태인 vs 소형준 리턴매치, 희비 가른 2개의 '사구'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6-14 22:00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02/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원태인이 KT 슈퍼루키 소형준과의 리턴매치에서 설욕했다.

지난달 15일 첫 맞대결에서 소형준에게 데뷔 첫 승을 허용했던 원태인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반면, 소형준은 5회를 버티지 못했다. 4⅔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홈런 2개 포함, 8피안타 1볼넷, 사구 2개로 7실점 했다.

피안타는 두 투수 모두 많았다. 차이는 4사구에 있었다. 원태인은 매 이닝 안타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볼넷을 내주지 않으며 큰 위기를 자초하지 않았다. 6회 1사 2루에서 천성호에게 허용한 볼넷이 유일했다.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5회 KIA 나지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고 있는 소형준.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28/
반면, 소형준은 데뷔 후 처음 허용한 몸에 맞는 공 2개가 모두 경기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 선두 김상수를 프로 데뷔 7경기 만에 첫 사구로 출루시켰다. 1사 2루에서 살라디노와 이원석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졌다.

0-2로 뒤진 3회 선두 구자욱을 또 한번 사구로 출루시켰다. 시즌 두번째 사구. 또 한번 화근이 됐다.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맞은 살라디노와 어렵게 상대하다 볼넷. 1사 2,3루에서 이학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소형준은 5회 2사 후 이학주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성규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6경기 연속 무 사구 피칭을 했던 소형준.


리턴매치 승부를 가른 건 소형준의 데뷔 처음 허용한 불의의 사구 2개에 있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