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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승장]"실망드려 죄송" '2연승'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의 거듭된 사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6-14 20:20


전날 서스팬디드 게임이 선언된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경기가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어 열렸다. 9회말 2사 2,3루 한화 노태형의 끝내기 적시타로 18연패에서 끊은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4/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8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2연승을 달린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팬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최 대행은 "서폴드가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고, 뒤를 이은 불펜투수들도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며 기뻐했다.

이어 "타선에선 최재훈이 홈런으로 선취점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모든 선수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 최선을 다했다"면서 "연패기간동안 실망시킨 팬들꼐 거듭 죄송하다. 오늘 2경기 계기로 좋은 야구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행은 앞서 18연패를 끊은 직후에도 "연패가 지속되면서 상심이 컸던 팬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 선수들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연패를 끊어 고맙게 생각한다.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본다면 좀더 전력이 탄탄해질 것"이라며 "긴 연패 기간 동안 끊임없이 응원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신바람 나는 한화 야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은 이날 경기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팬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최근 계속되는 연패와 무기력한 경기로 허탈감과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면서 "금일 길고 긴 연패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그간의 부진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빠른 시일 내 팀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비와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 팬들께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내용이다.

한화 측은 "변화된 모습을 통해 반드시 도약하는 이글스가 되겠다"는 약속으로 글을 맺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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