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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검은색 연습복 사이 선명한 주황색 유니폼이 돋보였다. 한용덕 감독이 연패 탈출을 위한 배팅볼 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3시 3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후덥지근한 공기를 뚫고 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한 감독이 몸풀기 차원에서 캐치볼을 한 적은 간혹 있었지만, 배팅훈련에 배팅볼 투수로 직접 마운드에 오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현역 때 못지 않은 진지한 자세였다. 한 감독의 투구는 제법 오랜 시간 계속됐다. 얼추 6~7명의 타자들이 한 감독의 공을 받아쳤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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