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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안심이 안됩니다. 언제 뒤집혀질지 몰라요."
양의지는 NC가 다른 팀과 비교해도 투-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안심이 안된다고 했다. "확정될 때가 1등이다"라면서 긴장을 풀면 안된다고 했다.
양의지는 친정인 두산 베어스에서도 두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적 있다. 두산은 2016시즌과 2018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엔 93승1무50패로 역대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2018년에도 93승51패를 기록했다.
양의지에게 두산 시절을 물어보니 "그때는 경기할 때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을 이길 팀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최다승을 하지 않았나. 경기하면 어떻게든 이길 것 같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NC가 두산보다 더 빨리 20승에 올랐지만 당시 두산에 비해서 아직 부족함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양의지는 "아직 그때의 두산만큼의 강함가지는 아닌 것 같다"며 "더 잘해야한다"고 했다.
양의지는 "시즌 초반 어려운 접전을 이기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한단계 더 올라간 것 같다"며 선수들의 성장을 기뻐하면서도 여기서 만족하지 않기를 바랐다.
양의지가 NC가 강해졌다고 인정하는 순간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때일 것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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