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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토종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생갭다 최원태의 첫 승은 빨리 나오지 않았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5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7⅓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5월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선 볼넷 4개를 허용하며 2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고전했다. 별 다른 이상은 없었다. 손 감독은 "어쨌든 빨리 첫 승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조급하지 않도록 조언도 건넸다.
기다리던 첫 승은 5월 30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나왔다. 최원태는 6이닝 5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도 폭발했다. 6회까지 무려 12득점을 몰아치며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혈을 뚫는 1승이 됐다.
최원태의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평균 145㎞에 이를 정도로 힘이 있었다. 체인지업(24개), 슬라이더(13개) 등을 섞어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볼넷은 1개도 없었다. 최원태다운 모습으로 2승을 수확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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