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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리뷰]'5회 7점+선발 전원 안타' KIA, 롯데 11대2 격파 '위닝 확보'…양현종 시즌 4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21:26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터커가 5회말 2사 1,3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최형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IA 타이거즈의 뜨거운 방망이가 다시 한번 롯데 자이언츠를 울렸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11대2로 이겼다. 2일 롯데전에서 홈런 두 방 등을 앞세워 7대2로 이겼던 KIA는 이날도 5회에만 7득점을 하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방망이 힘을 과시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첫 회 실점 이후 안정된 피칭으로 시즌 4승(2패)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초 득점 이후 양현종에 막혀 타선이 살아나지 못했고, 이날 최대 80구로 제한했던 아드리안 샘슨이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KIA 한승택과 롯데 안치홍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3/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백용환(포수)-황윤호(3루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짰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안치홍(2루수)-오윤석(지명 타자)-신본기(3루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1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3/
롯데는 첫 회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호령의 사구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만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롯데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3/
KIA는 2회부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백용환의 볼넷과 황윤호,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엔 나지완, 유민상, 백용환이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더 보탰다. 3-1.

롯데 타선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회부터 4회까지 잇달아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5회 2사후 김준태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마차도가 땅볼에 그치는 등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백용환이 5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호령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3/
결국 KIA가 5회말 7득점 빅이닝으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백용환이 친 좌전 안타를 롯데 전준우가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최형우가 홈을 밟으며 빅이닝의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박시영을 마운드에 올렸고, 황윤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막아낼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KIA는 박찬호가 볼넷 출루하며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호령,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더 보탰다. 7-1.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롯데는 이날 1군 콜업한 고효준까지 마운드에 올렸지만, KIA는 터커가 우측 폴대 안쪽에 떨어지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3점을 더 추가. 10-1까지 달아났다.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두번째 투수 김명찬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3/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뒤 양팀은 백업 자원들을 투입하면서 마무리에 나섰다. KIA는 7회말 김호령의 우중간 3루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최원준의 1루 땅볼 때 1점을 더 추가, 11득점을 완성했다. 롯데는 9회초 허 일이 KIA 홍건희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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