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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프로 데뷔 7년만의 첫승. 이건욱은 밝게 웃었다.
경기 후 만난 이건욱은 "들어가기 전에 3이닝만 던지자고 생각했다. 아웃카운트 하나 하나만 신경썼다. 끝나고 나니 힘이 다 빠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어느 시점에 '퍼펙트'를 인지했냐는 질문에 이건욱은 "4회부터 보이더라. 전광판을 봤는데 '0-0-0'으로 돼있어서 알았다"면서 "퍼펙트가 깨진 후에도 이겨내려고 했다. 퍼펙트가 깨진 후에 주춤해서 볼넷을 내줬는데 다시 자신있게 던져서 마무리를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절친한 문승원이 이건욱의 첫승 기념구도 가장 먼저 챙겼다. 이건욱은 "가장 먼저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야겠다"면서 "연패 중이지만 팀 분위기는 워낙 좋다. 더 잘하고싶지만 또 오버하면 다칠 수 있으니까 늘 하던대로 하겠다. 아프지 않고 오래 야구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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