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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리뷰]'놀랍다' 한화 선발진 ERA 2.30...롯데 누르고 2연승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5-15 22:01


한화 이글스 김이환.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시즌 초 한화 이글스의 투수력이 놀랍다.

안정적인 선발 야구를 펼치며 5연패 후 최근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5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이환의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4승6패.

입단 2년차인 김이환은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 1볼넷 1실점을 올려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 9일 키움전서 5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이날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서 선발 한 축을 맡긴 한용덕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한화는 지난 10일 서폴드가 키움전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최근 5경기 연속 선발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뽐냈다. 서폴드, 김민우, 장시환, 장민재, 김이환 순이다. 한화 선발진은 올시즌 10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마크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10개팀 중 단연 1위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4⅓이닝 동안 7안타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스트레일리는 5회 1사후 이미 투구수가 96개가 돼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롯데는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회초 2사후 안치홍 이대호의 연속안타 후 정 훈이 김이환을 중전안타로 두들기며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계속해서 마차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추재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이어진 1회말 하주석과 이성열의 연속 내야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송광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양팀은 이후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고 투수전으로 맞섰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1사후 정진호의 중전안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하주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정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상대 투수가 진명호로 교체된 가운데 한화는 1사 2,3루서 이성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아 2-1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김이환에 이어 7회 신정락이 나가 볼넷 2개를 내주자 박상원을 투입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마무리 정우람이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하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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