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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댄 스트레일리가 삼진쇼를 펼치며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스트레일리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단 3안타만 내주고 11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1회초부터 최고 150㎞의 빠른 공으로 정진기 고종욱 최 정을 연달아 사진으로 잡으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스트레일리는 2회초에도 4번 로맥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컨디션을 이었다. 5번 한동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6번 정의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7번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회를 마무리.
3회초에도 삼진쇼는 계속됐다. 1사후 9번 김성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1번 정진기를 직구 3개로 3구 삼진을 잡더니 2번 고종욱에겐 122㎞의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지웠다.
4회초에도 로맥과 한동민을 연속 삼진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5회초엔 이홍구에게 또 삼진을 뺏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5회까지 15번의 아웃 중에서 10개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놀라운 구위를 뽐냈다.
6회초엔 1사후 1번 정진기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2번 고종욱을 2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SK 공격의 맥을 끊었다. 7회초 투구수 80개가 넘어가면서 슬라이더 비중을 높인 스트레일리는 최 정, 로맥, 한동민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호투를 이었다. 7회까지 투구수 94개.
팀이 7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리투수요건을 갖추자 롯데는 박진형을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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