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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불펜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9일 경기는 더욱 참혹했다. 3-1로 앞선 6회말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뒤 7회 쐐기점까지 보태주면서 3대5로 패했다. 6회 신정락이 2사후 연속 볼넷 2개를 내준데 이어 김범수가 나오자마자 볼넷을 허용하고 폭투까지 범한 뒤 서건창에게 우전적시타를 내주는 등 불안했다. 7회에는 이태양이 이정후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헌납하며 경기를 그르쳤다.
결국 한 감독은 10일 김범수와 이태양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종수와 송창현을 불러올렸다. 시즌 시작과 함께 불펜 엔트리가 요동친 것이다.
1선발 워윅 서폴드가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에 9이닝 2안타 완봉승을 거뒀고, 7일 장시환이 6이닝 9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선발승을 따낸데 이어 8일에는 키움을 상대로 장민재가 5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또 다른 선발투수 채드벨은 복귀에 다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 감독은 "지금 봤을 때 조금 이르다.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25일 불펜피칭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채드벨은 검진 결과 염좌 진단을 받아 이달 20일까지는 복귀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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