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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이강철 감독이 점찍은 KT의 미래' 1군 청백전 출전, '깜짝 발탁' 나오나?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4-16 17:41


KT 위즈 선수단이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KT 선수들이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4.16/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이날 진행된 KT 위즈 청백전에 낯선 이름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최근까지 익산 2군 구장에서 훈련해 온 선수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이날 류희운, 이강준(이상 투수), 강민성, 윤준혁, 문상준, 김성균(이상 내야수), 신용승, 김민섭(이상 외야수) 등 2군 8명을 청백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김인호 2군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도 이들과 함께 동행했다. 이들은 심우준-김민혁-강백호-유한준-로하스-황재균-장성우-박승욱-배정대 등 주전들과 맞서는 기회를 얻었다.

이 감독은 훈련 휴식일이었던 지난 12일 익산 2군 구장을 찾았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해보겠다는 취지였다. 수원으로 부름을 받은 8명의 선수들은 이 감독이 훈련 시찰 및 2군 코칭스태프 보고를 통해 추린 자원들. 대만 마무리캠프 후 타격폼을 수정해 뚜렷한 발전을 이룬 강민성, 최근 구위가 좋은 류희운 등 주목해 볼 만한 자원들이 꽤 있다는 평가. KT 관계자는 "감독님이 익산에서 개개인의 장점을 체크해 가능성을 테스트해보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동기부여 측면도 있다. 이날 출전은 1군 콜업을 꿈꾸며 훈련을 거듭해 온 2군 선수들이 언제든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동안 이 감독이 강조해 온 원칙과 일관성 있는 기회 부여의 연장선이다. 이날 청백전 결과에 따라 8명 중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다가올 개막 엔트리에 깜작 진입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만하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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