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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루한 자체 청백전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몇몇 투수들은 구속이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 "동료들과 하는 청백전이고 관중도 없어 긴장감이 없어서 일 수 있다. 다른 팀과 관중이 있을 때 던지면 구속도 자연히 오를 것"이라고 하는 것은 청백전이 주는 긴장도를 말해준다.
개막이 미뤄져 선수들이 충분히 몸을 만들어서 시즌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는 하지만 긴장감 없는 청백전이 길어지면서 긴장도 관리가 팀마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정규시즌 전에 팀간 연습경기를 한다고 해도 선수에 따라서 긴장도가 빨리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 전 감독은 "지금은 개막이 정해진 상태에서 스케줄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클 것이다"라며 "어떻게 긴장감있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시즌 초반 팀들의 명암이 갈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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