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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초고교급 투수' 장재영(18·덕수고 3학년)에게 희망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스카우트 활동이 완화되면서 무기한 연기 조짐을 보였던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와 국제선수 계약이 올해 안으로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이벤트 개최 시기를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는 신인 드래프트 준비를 전제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빅리그행을 꿈꾸는 장재영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보통 메이저리그 구단의 국제선수 계약은 6월 15일까지다.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연기된 탓에 계약 마감시한이 늦어질 수 있겠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스카우트 업무 유연화 조치로 장재영은 다시 빅리그행에 대한 꿈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장남으로 잘 알려진 장재영은 1m88 93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150km 안팎의 빠른 직구를 던진다. 여기에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가 강점이다. 만약 국제선수 계약이 취소될 경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선 서울권 1차 지명 후보다. 그 지명권은 공교롭게도 키움이 쥐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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