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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19년은 요행(fluke)으로 판명날 수도 있다?"
매체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지금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지만, 데뷔 첫해였던 2011년에는 40경기 츌전, 타율 2할2푼 5홈런 16타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2할7푼2리, 15홈런 69타점로 훨씬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최상의 시나리오 속 게레로 주니어는 MVP 후보에 거론되고, 보 비셰트도 아버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 캐번 비지오도 스타급 2루수로 성장한다. 이렇게 되면 류현진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예상 성적은 85승 77패.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 역시 게레로 주니어부터 시작이다. 수비력 부족으로 3루가 아닌 1루로 옮기고, 그나마도 자신의 잠재력을 다 펼치지 못한다. 비셰트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다.
특히 류현진의 건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점이 눈길을 끈다. '건강했던 류현진의 2019년은 요행으로 판명되고, 선발 로테이션이 지난해처럼 혼란에 빠져든 끝에 토론토는 64승98패를 기록한다'는 것. 지난해의 67승95패보다 오히려 나빠진 성적이다.
특히 '플루크'는 행운(luck)과는 뉘앙스가 다른 단어다. 단순히 운이 좋다기보다는 의도치 않은 좋은 결과(요행)를 의미한다. 류현진 입장에선 기분이 좋을 수 없는 내용이다.
매체는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BP)의 분석시스템 피코타(PECOTA)에 근거한 예측'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으로선 올시즌 성적으로, 실력으로 이겨낼 수밖에 없는 '색안경'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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