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청백전을 통해 투구 감각을 조율했다.
스트레일리는 8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7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가 나왔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 업 등 다양한 공을 섞었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실점이 있었지만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며 "특히 캠프에서 새롭게 연습 중인 커브로 많은 탈삼진과 땅볼을 유도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6회로 진행된 이날 청백전에선 청팀이 백팀을 5대0으로 제압했다. 투수조에선 박시영, 야수조에선 정 훈, 김준태, 정보근이 각각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허문회 감독은 "전반적으로 투타 모두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훈련을 통해 곧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