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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앞둔 추신수 "미래는 나도 몰라…지켜보겠다"

한만성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10:01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1년을 남겨둔 추신수(37)가 아직 거취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며 다가오는 2020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레인저스와 추신수의 계약은 다가오는 2020 시즌을 마치는대로 종료된다. 그는 지난 2014년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24홈런을 비롯해 출루율 .371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클럽하우스에서도 레인저스의 리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베테랑 추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까지 단 1년을 남겨두자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나는 여전히 야구를 사랑한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야구를 하는 건 여전히 내게 특별하다"며, "메이저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고 내 번호, 내 이름을 달고 경기에 출전하는 건 여전히 매우 특별하다. 나는 행운아다. 여전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단, 추신수는 올 시즌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We'll see)"라고 답했다.

추신수의 첫째 아들은 미국에서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며 야구와 미식축구팀에서 활약 중이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레인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지난 주말 잠시 텍사스주로 돌아가 아들이 활약한 야구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에 추신수는 "꼭 아들이 경기에 뛰는 모습을 보고싶다. 그러나 같은 팀에서 뛰려면 아마 내가 최소 5년에서 10년은 더 뛰어야 할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주로 레인저스의 지명타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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