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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코멘트]김태형 감독 "허경민 부상, 액땜했다 생각해야죠"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1-30 16:4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전훈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1.30/

허경민. 스포츠조선DB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불행 중 다행이네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두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훈련 장소인 호주 질롱으로 떠났다. 유희관 이용찬 등 일부 선수들이 선발대로 먼저 떠났고, 나머지 선수단 전원이 이날 출국했다. 아쉽게도 주전 3루수 허경민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다. 허경민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자율 훈련이었기 때문에 타석에 선 동료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다가 타구가 실내 연습장 천장을 맞고 허경민의 코로 튀면서 코뼈가 골절되고 말았다. 지난 29일 수술을 받은 허경민은 1차 스프링캠프는 불발됐고, 회복 상태에 따라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다. 뼈가 골절됐지만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한다. 예상 재활 기간은 3주다. 허경민은 올 시즌이 끝나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시즌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입게 돼 동료들도 모두 안타까워했다.

출국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경민이가 액땜했다고 생각하겠다. 다행히도 부상 상태가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불행 중 다행이다. 상황에 따라 2차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맞추려고 한다"고 안도했다.


인천공항=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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