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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FA 안치홍의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유망주 김현수(20)를 선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로 퓨처스리그(2군)에선 3월부터 7월 중순까지 중간계투로 투입되다 7월 말부터 선발로 전환해 육성되던 자원이었다. 6차례 선발등판해 2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23일 NC와의 2군 경기에선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기도.
특히 장충고 출신인 김현수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스카우팅 리포트에 포함됐던 선수로 알려졌다. 당시 KIA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과 성남고 투수 장지수를 1, 2라운드에 뽑은 뒤 3라운드에서 김현수가 롯데에 지명되자 장안고 투수 이태규를 품은 바 있다.
사실 롯데의 보상선수를 놓고 KIA의 현장과 프런트의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KIA 현장에선 야수, 프런트는 투수를 원했다. 결국 윌리엄스 감독은 KIA 내에도 육성해야 할 야수가 많다는 점에 공감, 마운드 강화로 눈을 돌렸다. KIA는 김현수의 영입으로 1군과 2군의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구축의 큰 그림을 완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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