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프로답게 옵션에 대해 인정했습니다."
옵션은 일종의 안전 장치다. 김종문 NC 단장은 "박석민 계약을 두고 여러 가지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옵션으로 선수 입장에선 마음이 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석민은 프로답게 기간, 옵션 등에 대해 인정했다. 본인이 잘하면 계약이 3년까지도 갈 수 있다. 어쨌든 결국 건강함을 증명해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만큼 박석민의 도전 의지가 있다. 순발력을 높이기 위해서 권투도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실제로 취재진 앞에 선 박석민은 감량한 상태였다. 꾸준히 몸 관리를 해왔다. 그는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별 탈 없이 계약했다"고 했다. 결국 옵션을 채우기 위해선 몸 상태가 돼야 한다. 박석민은 "부상 방지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아픈 것 또한 내가 관리를 못한 것이다. 계약에 옵션도 있다. 안 아프고 해야 나에게 득이 된다.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찬 밥, 더운 밥을 가릴 때가 아니다. 이런 계약에 감사하다. 옵션을 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받아들였다. 충분히 구단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방망이 무게를 줄이고, 민첩성을 키우면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그는 "3루수 욕심이 크다. 준비를 잘해서 3루수로 더 많은 이닝과 경기수에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4년 동안 우승을 못하니 열망이 생겼다. 부진을 만회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팀을 위해 더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