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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야구 경기가 없는 겨울, KBO리그 간판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KT 위즈)의 연봉 레이스가 치열하다.
하지만 연봉 최고액 기록은 금세 바뀌었다. 2018년 이정후만큼 출중한 신인 강백호가 등장했기 때문. 강백호는 첫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2할9푼,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답지 않게 장타를 펑펑 터뜨렸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했다. 강백호는 2년차에 연봉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정후를 1000만원 차이로 제치고 2년차 역대 최고액에 올랐다. 인상률은 무려 344%로, 류현진(400%)이 보유한 최고 인상률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에는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6리, 13홈런, 65타점을 마크했다. 손바닥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있었다. 공인구 반발력 감소와 함께 홈런이 줄었으나, 오히려 타율은 상승했다. 규정 타석을 채우면서 타격 부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강백호는 75%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연봉 2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3년차 이정후(2억3000만원)를 넘진 못했다. 하지만 매년 이정후와 함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만은 틀림 없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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