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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동욱 감독, 美서 나성범 만난다 "내년 복귀 이상無"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10-29 13:25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마무리캠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현지에서 나성범과 만난다.

이 감독은 29일 선수단과 함께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간경유지인 LA에서 나성범과 만난다. 공항에 나와 있을 예정"이라며 "나성범의 재활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재활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 도중 전방 심자인대 파열 및 연골판 파열 중상으로 시즌아웃됐던 나성범은 수술을 마친 뒤 창원에서 재활하다 지난 9월 미국으로 출국, LA의 보라스 스포츠트레이닝인스티튜트(BSTI)에서 3개월 간의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BSTI는 나성범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회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설립한 곳으로, 보라스 사단 소속 메이저리거들의 개인 훈련 메카로 잘 알려져 있다. 최첨단 훈련 시설 뿐만 아니라 분야별 전문 인력들이 선수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감독은 "BSTI에 들러 나성범의 훈련 경과를 들어보고, 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성범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내복사근(옆구리 근육) 부분 파열 이탈에 이어 무릎 부상으로 수술까지 거치는 시련의 해였지만, 특유의 회복력을 앞세워 재활 훈련을 무난히 소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감독은 "나성범이 최근 들어 가벼운 런닝을 시작했다고 한다. 내달 말부터는 스프린트 훈련도 가능할 것이라고 하더라"며 "현재 상황이라면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3할, 3년 연속 170안타-20홈런을 기록했던 나성범의 부활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NC의 시선과도 무관치 않다.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으나 LG 트윈스를 넘지 못하며 일찌감치 접은 가을야구의 아쉬움을 푸는게 내년의 최대 목표. 메이저리그 도전을 꿈꿨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한 나성범에게도 새 시즌 활약으로 마음의 짐을 털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부상을 잘 회복하고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치는게 우선"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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