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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롯데 자이언츠 19대 감독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허문회 수석코치(47)를 내정했다.
허 코치는 야구계에서 '재야 고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LG, 상무, 키움에서 선수들의 타격 능력을 향상시키는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타격 매커니즘에 손을 대기보다 웨이트-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한 파워-컨택트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상무에서 허 코치의 지도를 받고 타격 능력이 좋아졌다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릴 정도였다. 지난 2014시즌 200안타 달성에 성공했던 서건창은 허 코치에게 공을 돌릴 정도였다.
롯데는 지난달 중순 외국인 지도자 인터뷰 발표 시점부터 허 코치를 후보군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내 지도자 선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뒤 허 코치를 1순위로 올려놓고 교차 검증 작업을 펼쳤다. 모기업 최종 결제가 이뤄지면서 허 코치 선임 작업도 마무리 됐다. 그동안 차기 사령탑 발표를 10월 말 이전으로 정해놓은 것은 키움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나선 허 코치의 일정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허 코치는 롯데의 공식 발표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1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김해 상동구장을 오가며 마무리 훈련 일정을 소화 중이다. 허 코치와 함께 할 코칭스태프의 윤곽 역시 공식 선임 발표와 함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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