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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계획대로 안된 부분들이 많아 정신적으로 힘든 시즌이었다. 이제는 우승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경기 후 후랭코프는 "솔직히 오늘 제구 자체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정규 시즌이 끝나고 3주 이상 쉬면서 피곤했던 몸을 쉬게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물론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적인 부분이 떨어져있었는데, (포수) 박세혁이 도움을 주면서 금방 커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후랭코프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례 나와 모두 호투를 펼쳤었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해 '빅게임 피처'라는 평가도 받고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빙그레 웃은 후랭코프는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다르게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정규 시즌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원래 내 루틴에 맞춰 천천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웃었다.
후랭코프의 옆에는 늘 아내와 어린 딸이 함께 한다. 이날도 승리 확정 후 두사람이 가장 먼저 달려왔고, 특히 딸은 인터뷰하는 후랭코프의 품에 안겨 있었다. 후랭코프는 "늘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지원해줘서 고맙다. 아내는 늘 나의 '넘버원 팬'인 것을 알고있다. 나와 살아줘서 고맙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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