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정상도전은 쉽지 않았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첫 정상도전에서 실패한 뒤 "정말 후회없다 하고싶은 것 다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정말 후회가 없다"라며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감독으로서 첫 한국시리즈가 4연패로 끝났는데.
-허문회 수석코치가 롯데 감독이 됐는데. 언제 알았나.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허 코치가 솔직하게 말해줬다. 그래서 나도 마음을 열고 충분히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옆에 있던 분이 좋은 자리로 가게돼 기쁘다. 기사가 떴다고 해서 급하게 불러 모두 박수치고 축하해줬다.
-올시즌 어떤 부분이 좋아졌다고 보는지.
일단 난 한게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코치들과 얘기하며 고맙다고 말했다. 그늘진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잘 할 수가 없다. 트레이너, 전력분석, 현장의 프런트들이 부지런히 선수들을 도와주고 있다. 그런 분들이 빛을 보게 하는 것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잘해주지 못하면 그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그분들도 보람을 느낀 해가 아닐까 한다. 작년에 못했던 아쉬웠던 부분을 후회없이 다했다.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더 탄탄한 선수층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해준 말이 있나.
후회없다고 했고, 너희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후회가 없다고 말하고 안아줬다.
-앞으로 일정은
나도 힘들고 선수들도 힘들어 많이 쉬어야될 것 같다. 며칠 쉰 뒤 다음 일정을 잡아야할 것 같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