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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가장 중요한 무대, 그러나 기대했던 대포는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3차전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는데, 이날도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박병호는 경기 전 "예전에 왼쪽 종아리 통증이 있었는데, 어제 경기에선 오른쪽이었다. 근육통으로 예방 차원에서 교체됐다. (오늘은)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타격감은 결코 괜찮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2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병호의 강습 타구를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뒤로 빠트리면서 2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6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두산 이형범의 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연장 10회 1사후 두산 베테랑 배영수와 맞선 박병호는 129㎞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아쉬움을 남긴 채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홈런없이 2타점, 2볼넷, 삼진 4개를 기록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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