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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는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총력전으로 나섰다. 베스트 멤버가 선발 출전했고, 경기 막판에 교체됐다. 선발은 최성영이 나왔지만 이후 필승조가 등판했고, 9회엔 마무리 원종현까지 등판했다. 매우 정상적인 경기여서 오히려 의아스러웠다. 이미 5위가 확정됐고, 하루 휴식 후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르는 팀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 보였기 때문.
하지만 이럴 때 부상의 위험이 있었고 실제로 박민우가 수비 도중 발목을 다쳐 교체되면서 잠시 긴장감이 생기기도 했다. 체력적인 걱정도 생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는 체력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데 만약 NC가 LG를 제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체력적인 면에서 두산전 총력전이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 구창모가 부상으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올 수 없게 되면서 두산전서 선발로 나와 46개의 공을 뿌린 최성영을 1차전에 쓸 수 없게 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왼손 불펜으로 강윤구와 김영규가 있지만 LG에 이천웅 김현수 등 좋은 왼손 타자가 있어 왼손투수는 많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두산전의 총력전이 NC의 포스트시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까. '야구는 결과론'이란 말이 있듯 이날의 NC 선택은 와일드카드전의 결과로 나타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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