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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최근 라인업에는 낯 선 이름들이 많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최근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KIA는 이미 빠르게 세대교체 중이다. 2017년 주축 우승 멤버 상당수가 여러가지 변화에 직면했다. 베테랑 이범호가 시즌 중 은퇴했고, 이명기는 이우성과의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안치홍 김선빈은 FA로 시장에 나간다. 팀 잔류 확률이 높지만 제도 변화 여부에 따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김주찬과 나지완은 하향세를 타고 있다.
변화는 곧 위기의 다른 이름이다. 조직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안정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아줄 인물이 필요하다. KIA 라인업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최형우(36)다. 그 역시 세월 앞에는 장사 없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인 2012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평범한 성적의 시즌을 맞을 판이다. 그럼에도 최형우는 꾸준히 제 몫을 했다. 136경기에 출전, 0.300 타율과 17홈런, 86타점을 기록중이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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