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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때 3할5푼7리를 찍었던 타율이 어느 새 2할6푼5리까지 떨어졌다. KIA 타이거즈의 히트상품 박찬호(24) 얘기다.
박찬호는 7월까지만 해도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여름이었던 8월 한 달 타율이 1할9푼(100타수 19안타)에 그쳤다. 풀타임을 처음 치르는 박찬호의 체력이 고갈날 대로 고갈난 탓이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도 박찬호가 스윙을 교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행은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찬호도 시즌이 끝난 뒤 스윙을 교정해야 한다. 좀 더 간결하게 휘둘러야 한다. 몇 가지 조언을 해주긴 하는데 아직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 내가 어떤 타자가 돼야 하는지 알아야 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루율이 저조하다. 볼에 너무 배트가 많이 나가다 보니 선구안이 좋지 않다. 여유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찬호가 팀에 도움이 되려면 출루가 우선이 돼야 한다. 칠 때는 적극적으로 쳐야 하지만 유리한 볼 카운트로 몰고간 뒤에 쳐야 한다. 지금은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승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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