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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가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와 타선 폭발 속에 삼성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1 한점 차 팽팽한 힘겨루기는 4회초에 균열이 생겼다. 선두 고종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김강민이 의식적 팀 배팅으로 3루로 진루시켰다. 갱을 짠듯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재원의 개인 통산 500타점(92번째)이 중요한 추가점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3-1로 앞선 SK는 5회 타자일순 하며 장단 5안타 3볼넷으로 대거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 노수광의 볼넷과 한동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잠잠하던 최 정이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며 4회까지 아슬아슬 하게 버티던 헤일리를 강판시켰다. 이어진 2사 후 김강민 이재원 최 항의 연속 3안타와 김성현 노수광의 연속 볼넷으로 3점을 보태 8-1을 만들었다. 삼성이 6회말 이원석이 김광현으로부터 시즌 10호 솔로홈런을 뽑아냈지만 SK는 7회초 최 정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며 삼성 추격의지를 꺾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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