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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본인도 어리둥절했다.
생애 첫 3점 홈런에다 4타점을 생산해낸 KIA 타이거즈의 이창진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이창진은 1-0으로 앞선 3회 초 생애 첫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안우진의 2구 140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선발 김기훈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 방이었다.
8회에는 자신의 커리어를 또 다시 새로 썼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팀의 13번째 득점을 안기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01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이창진은 프로 110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1경기 4타점을 작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창진은 "스리런홈런도, 4타점도 처음이었다. 조금 정신이 없다. 직구 하나만 노리고 들어갔다. 공을 (외야로)띄운다는 마음이었다. 솔직히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르겠다. 타격 코치님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심타선으로 나가게 돼 득점찬스도 많이 맞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4~5월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는데 경기를 많이 치르다 보니 요령이 생겼다. 지금은 체력적인 어려움이 없다"라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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