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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불펜이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버티기에는 버거웠다.
선발 에디 버틀러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한 상황. 버틀러의 컨디션이 100%는 아닌 듯 했다. 경기 초반 투구수가 많아졌다. 그래도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버텼다. 4-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1사 1,2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NC의 선택은 김진성이었다. 불펜 과부하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그러자 키움은 이지영 대신 대타 박동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장타 한 방이 있는 포수. 그 카드가 적중했다. 김진성은 박동원과 6구 승부를 펼친 끝에 좌월 동점 스리런포를 맞았다. 높게 몰린 슬라이더가 공략당했다. 김진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으로 흔들렸다.
끝내 불펜 대결에서 웃지 못했다. 11회초 NC는 유원상을 투입했다. 전날 뼈아픈 결승타를 맞았던 투수. 아웃카운트 1개를 잘 잡았으나, 제리 샌즈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후에는 장영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 김규민과 4구 승부 끝에 우월 2루타를 맞았다. 불펜 과부하가 걸린 NC가 긴 연장 승부를 이겨내기는 어려웠다. 반면 비교적 불펜이 여유로운 키움은 잘 버텼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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