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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전날 잘될 것 같은 느낌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3연패하고 홈으로 왔는데 선수들이 표정도 밝고 운동장에서 움직이는 모습도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베테랑을 전진배치한 타순 조정도 효과를 봤다. 좋은 흐름은 주중 두번째 경기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고비마다 적시타가 터지며 3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KIA는 선발 뿐 아니라 불펜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6회말 바뀐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적시타와 이명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6-2로 앞선 7회말 무사 1,2루에서 터진 대타 최원준의 적시 2루타는 쐐기타였다.
5월 이후 7경기에서 방어율 1.31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KIA의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은 이날도 쾌청했다. 비록 숱한 위기를 맞았지만 고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 5월 이후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6이닝 10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6승째. 지난달 19일 한화전 이후 파죽의 5연승 행진이다. 박준표 임기준 전상현으로 이어진 KIA 불펜은 3이닝 무실점으로 양현종의 승리를 지켰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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