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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많은 팀들이 확실한 마무리를 갖추지 못해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는 6월 들어 안정적인 경기 후반을 소화하고 있다.
함덕주가 가장 최근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다. 함덕주는 3-13으로 크게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투구했다. 흔히 말하는 '편안한 상황'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것이다.
합덕주가 다시 마무리로 돌아오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덕주가 안 좋은 것은 제구력이라고 본다. 저번 삼성전에서도 ?G았지만 공 자체는 괜찮았다. 그러면서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빙의 상황에서는 여전히 쓸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두산의 현재 마무리는 이형범이다. 붙박이로 보기는 힘들지만, 요즘 불펜 운영 상황을 보면 셋업맨 김승회와 권 혁, 마무리 이형범의 모양새다. 이날도 이형범은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르는데 {상대타자가)왼손이면 권 혁, 오른손이면 이형범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올시즌 두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40으로 LG 트윈스 다음으로 좋다. 6월 들어서는 이날 KIA전까지 4경기에서 16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 '굳건한' 마무리 함덕주가 아니라면 지금 불펜 운영법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결국 함덕주는 마무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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