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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만 떠올리면 저절로 미소를 머금는다.
류 감독은 윌슨의 완투에 대해 묻자 씩 웃은 뒤 "갯수만 보면 (완투를) 생각해볼 수 있으니, 나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윌슨의 의사를 물었고, 그 결과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윌슨은 갯수보다는 이닝 소화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형"이라며 "선수 스스로 본인 컨디션을 잘 알기에 (8이닝 투구) 결정을 내린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소모가 상당했던 LG 불펜은 '믿을맨' 윌슨의 쾌투 속에 힘을 비축할 수 있었다. 내보낼 때마다 계산이 서는 윌슨의 투구에 류 감독의 믿음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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