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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6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산체스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7회말 교체돼 승리투수요건을 갖췄다.
최고 155㎞의 빠른 공을 앞세워 LG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했다. 1회말엔 3명의 타자를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한 산체스는 2회말도 김현수 조셉 유강남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말엔 2사후 9번 정주현에게 좌측의 2루타를 허용했지만 1번 이천웅의 타구를 자신이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4회말이 가장 큰 위기였다. 1사후 3번 박용택과 11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2사후 5번 토미 조셉에게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침착했다. 6번 유강남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변화구로 헛스윙을 이끌었다.
5회말에도 힘들었지만 위기를 잘 극복했다. 2사 1루서 1번 이천웅의 2루수 내야안타로 1,2루의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2번 이형종에겐 큰 타구를 맞았다. 좌측으로 날아가 홈런이 될까 걱정했지만 좌익수 고종욱이 펜스 앞쪽에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이 계속됐다.
6회말에도 산체스의 피칭은 힘이 있었다. 박용택 김현수 조셉 등 LG의 3,4,5번을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투구수가 99개가 되자 SK는 7회말 불펜을 가동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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