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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실전 감각을 믿을 만하다.
그러나 이후에도 타격감은 들쭉날쭉했다. 처음 상대하는 투수가 나오는데다 이적 신분이란 부담감도 작용했다. 볼넷 얻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민성은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 시즌 첫 홈런도 터뜨렸다. 당시 4-1로 앞선 8회초 김진성의 130㎞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이적 후 첫 홈런이자 개인통산 10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김민성이 자신감과 타격 페이스를 찾은 계기로 보여진다. 이후 지난 20일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12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제는 어느 정도 타석에서 믿음이 생겼다.
수비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109이닝 동안 31번 수비를 해 1번 실책을 기록했다. 수비폭, 송구, 포구 모두 나무랄데 없는 수준이다. 요즘 김민성을 바라보는 LG의 심정은 흐뭇하기만 하다. 이날 현재 김민성은 타율 2할2푼2리(45타수 10안타) 1홈런 4득점 4타점을 기록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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