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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캠 5G서 드러난 KIA 필승계투 윤곽, 고영창·문경찬·이준영 눈에 띄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2-21 09:35


KIA 문경찬.

2019년 KIA 타이거즈의 필승계투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KIA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반환점을 돌았다. 13차례 예정된 연습경기도 절반 이상을 치렀다. 우천으로 인해 선수들의 부상위험을 줄이고자 취소된 두산 베어스,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는 제외됐다. 그래도 야쿠르트 스왈로즈(2회), 주니치 드래곤즈, 히로시마 도요카프,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 팀과 5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 캠프 연습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필승 셋업맨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눈에 띄는 자원은 문경찬 이준영(이상 27) 고영창(30)이다. 3차례 연습경기에 출전한 문경찬은 매 경기 1이닝씩 던져 퍼펙트 피칭을 보이고 있다.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보직 테스트가 이뤄졌다. 2015년 KIA 유니폼을 입은 문경찬은 상무 제대 뒤 지난해 중간계투 뿐만 아니라 마무리로도 뛰며 32경기에 출전, 55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번 연습경기에서도 다양한 상황에 투입됐다. 야쿠르트전에선 7회, 히로시마전에서 4회에 투입됐고 요미우리전에선 8명의 투수 중 맨 마지막으로 나섰다.

무엇보다 짧은 등판간격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뽐냈다. 18일 히로시마전 이후 이틀 뒤인 20일 요미우리전에 출전했다.

문경찬의 직구 최대구속은 141㎞. 여기에 슬라이더(131㎞)에다 커브와 포크볼까지 장착하고 있다.


KIA 고영창.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이준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졸 출신인 고영창도 KIA 투수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고영창도 문경찬처럼 캠프 연습경기 3경기에 등판, 무실점 호투를 이어나가고 있다. 피안타는 20일 요미우리전에서 사카모토에게 내준 내야안타가 전부였다. 고영창은 롱릴리프의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12일 주니치전에선 2회부터 투입돼 2⅔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직구 최고 141㎞까지 찍은 고영창은 투심을 잘 던진다. 주니치전과 요미우리전에서 최고 138㎞ 투심을 뿌려 일본 강타선을 요리하기도 했다.

5명의 군제대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포함된 이준영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무엇보다 이준영은 0대8로 영봉패한 히로시마전에서 문경찬 고영창과 함께 유일한 무실점 투수이기도 했다. 당시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도바야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직구 최대 141㎞까지 찍은 이준영은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장착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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